여행의 설렘도 잠시, 수하물 규정 앞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머리를 긁적이게 됩니다. "이 물건은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을까?" "액체류는 어떻게 챙겨야 하지?" 항공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수하물 규정이죠.
캐리어를 열어두고 이것저것 고민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이번에는 비행기 수하물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기내반입과 위탁수하물의 명확한 구분부터, 각 항공사별 규정, 자주 실수하는 반입금지 물품, 그리고 수하물 사고 시 대처방법까지!
이 가이드만 숙지하시면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 없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진행하실 수 있을 거예요. 수하물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지 않도록,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기내수화물 VS 위탁수화물
항공기 탑승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수하물의 분류입니다. 기내수화물과 위탁수화물의 정확한 구분은 원활한 여행의 시작입니다.
기내수화물은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가져갈 수 있는 짐을 의미합니다. 일반석 기준으로 승객 1인당 1개의 기내수화물이 허용되며, 무게는 10kg 이하로 제한됩니다. 크기는 세변의 합이 115cm(가로 20cm, 세로 55cm, 높이 40cm) 이내여야 합니다. 추가로 노트북, 서류가방, 핸드백 중 1개를 더 반입할 수 있습니다.
위탁수화물은 항공사에 맡겨서 목적지에서 찾는 짐입니다. 일반적으로 23kg까지 허용되며,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는 더 높은 무게가 허용됩니다. 반드시 이름표를 부착해야 하며, 영문으로 이름, 연락처, 주소를 기재해야 합니다. 파손이나 분실 위험이 있어 귀중품은 피해야 합니다.
정확한 수하물 분류는 공항에서의 시간 절약과 안전한 여행을 보장합니다.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 비교
대형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위탁 수하물
- 국제선 일반석: 23kg 이하 수하물 1-2개 (노선에 따라 다름)
- 비즈니스석: 32kg 이하 수하물 2개
- 일등석: 32kg 이하 수하물 3개 (대한항공 기준)
✈기내 수하물
- 일반석: 10kg 이하, 최대 크기 115cm(가로+세로+높이의 합) 이하 1개
- 비즈니스석/일등석: 대한항공은 18kg 이하 2개, 아시아나는 10kg 이하 2개
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위탁 수하물
- 기본적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 없음 (요금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제주항공 FLYBAG 운임: 15kg
- 제주항공 BIZ LITE 운임: 30kg 무료
✈기내 수하물
- 대부분 7-10kg 이하, 크기 115cm 이하 1개로 제한
초과 수하물 요금 정책
✈대형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 무게 초과 (23~32kg): 50달러
- 크기 초과 (158cm 초과): 100달러
- 개수 초과: 50~200달러 (노선에 따라 상이)
✈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 기준)
FLY 운임 (무료 수하물 0kg)
- 온라인 사전 구매: 최초 15kg USD 40 / 40,000원
- 공항/지점: 최초 15kg USD 60 / 60,000원
FLYBAG/BIZ LITE 운임
- 추가 5kg: USD 40 / 40,000원 (온라인 사전 구매)
- 추가 1kg: USD 12 / 12,000원 (공항/지점)
얼라이언스별 환승 수하물 규정
✈스카이팀 (대한항공 포함)
- 일반적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위탁 가능
- 환승 시 수하물 재수속 불필요 (일부 국가 제외)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항공 포함)
- 대부분의 경우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위탁
- 일부 국가에서는 환승 시 수하물 재수속 필요
원월드
- 대부분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위탁
- 특정 국가 입국 시 수하물 재수속 필요할 수 있음
✨주의: 환승 수하물 규정은 출발지, 경유지, 목적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항상 해당 항공사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행 목적별 수하물 팁
여행의 목적에 따라 수하물 준비와 반입 규정이 달라집니다. 비즈니스 출장, 스포츠 여행, 유아 동반 등 상황별 핵심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비즈니스 출장 시 전자기기 관련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0Wh 이하의 배터리를 가진 노트북과 태블릿은 기내 반입 및 위탁이 가능하지만, 100-160Wh 사이의 제품은 항공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합니다.
160Wh를 초과하는 노트북은 반입이 불가합니다. 보안 검색 시에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별도로 꺼내야 하며, 이륙과 착륙 시에는 사용할 수 없고 순항 고도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포츠 장비의 경우, 골프 장비는 골프백과 별도 위탁수하물 1개를 합쳐서 1PC로 간주합니다. 무게가 23kg 이하일 경우 추가 요금이 없으며, 23-32kg은 초과무게 요금만 부과됩니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장비와 부츠를 1세트로 보며, 크기초과 요금은 면제되지만 23kg을 초과하면 요금이 부과됩니다. 자전거는 무동력 자전거 1대를 1PC로 간주합니다.
유아를 동반할 경우, 유모차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무료로 위탁이 가능하며 일부 항공사는 게이트 체크인도 허용합니다. 카시트도 무료로 위탁할 수 있지만, 기내에서 사용하려면 별도의 좌석을 구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유아용 물품은 대체로 초과 수하물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목적에 따른 특수 수하물은 항공사별로 정책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자기기와 스포츠 장비는 세부 규정을 숙지해야 합니다.
항공보안365(반입 물품 체크하기)
앱 &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기내반입 가능 물품과 금지 물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품별 상세 규정과 예외사항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적발되는 물품 목록을 통해 실수하기 쉬운 항목들을 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약 235만 건의 반입금지 물품이 적발되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액체류였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참고하여 더욱 신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항공보안 365 활용은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한 스마트한 선택입니다.
항공보안 365 클릭 한 번으로 수하물 규정 체크 →액체류 반입규정
액체류 반입규정은 항공보안의 핵심 요소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니 주의 깊게 살펴보겠습니다.
기내수화물에는 100ml 이하의 액체류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샴푸, 화장품, 음료수 등 모든 액체류에 적용됩니다.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는 반드시 위탁수화물로 보내야 합니다. 단, 의약품과 영유아 식품은 예외가 적용될 수 있으나, 사전에 항공사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김치나 장류와 같은 한국 특유의 식품입니다. 이러한 식품들도 액체류로 분류되어 100ml 초과 시 위탁수화물로만 운송이 가능합니다. 기내 반입 시에는 100ml 이하로 소분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액체류 규정을 미리 숙지하면 보안검색대에서의 불필요한 압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입금지 물품 체크리스트
항공기 안전을 위해 반입이 금지된 물품들이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확인하면 공항에서의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절대 반입 금지 물품에는 폭발물, 가연성 물질, 무기류가 포함됩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품 중에서는 라이터, 가스 스프레이, 160W 이상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가 해당됩니다.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수화물로 가져가야 하며, 100Wh 이하만 허용됩니다.
특히 여행객들이 자주 실수하는 품목으로는 등산용 가스버너, 전동킥보드의 배터리, 와인오프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들은 사전에 확인하여 위탁하거나 휴대를 포기해야 합니다.
반입금지 물품 리스트를 출발 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의 시작입니다.
수하물 보안검색 통과 노하우
보안검색은 모든 여행객이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효율적인 통과를 위한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보안검색대 통과 시에는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별도로 꺼내야 합니다. 상의 주머니를 비우고, 벨트나 시계 등 금속류도 미리 벗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액체류는 1L 투명 지퍼백에 담아 별도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발의 경우, 굽이 높거나 금속 장식이 있는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권과 탑승권은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체계적인 준비는 보안검색대에서의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하물 보험과 배상
수하물 파손이나 분실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큰 불편 사항입니다. 이에 대한 보상 절차와 보험 가입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파손된 수하물 발견 시에는 입국장을 나가기 전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캐리어와 수하물 태그, 항공권을 사진으로 남기고 수하물 담당 직원에게 보상 처리를 요청하세요. 보상에 대한 연락은 1-7일 내로 받을 수 있습니다. 분실의 경우 공항 안내소나 항공사 카운터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도난 사고는 경찰 신고도 필요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화주보험 제도를 운영합니다. 생동물을 제외한 모든 화물이 가입 대상이며, 항공화물운송장에 보험가입금액을 기재하여 접수하면 됩니다. 보험료는 항공운임과 함께 정산됩니다. 개인 여행자보험을 이용할 경우에는 '휴대품손해보상'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금 청구 시에는 여권사본, 수리불가확인서, 파손사진, 구매영수증 등이 필요합니다.
고가품은 가능한 기내 수하물로 운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탁이 불가피한 경우 항공사에 사전 신고하여 특별 취급을 요청하고, 별도의 보험 가입도 고려해보세요.
수하물 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험 가입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여행을 위한 준비
이제 수하물 규정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을 것입니다. 이 가이드를 참고하여 규정에 맞게 짐을 준비한다면, 더욱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항공여행의 시작은 바로 올바른 수하물 준비에서 시작됩니다.